[임신준비]생리 3일째부터 난포키우기(클로미펜 복용 및 부작용)

일정기록

2021. 7. 6.(화) : 생리시작
2021. 7. 8.(목) : 아이엔젤 산부인과 방문(6과 신지현원장님)
난포 키우기 위해 배란유도제 클로미펜 2정씩 5일간 복용
2021.7.17.(토) : 난포가 자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 진료 예약

클로미펜 효과 및 부작용

배란유도제 원리

뇌하수체에서는 난포자극호르몬(FSH)를 분비하여 난포의 성숙을 유도한다.
그리고 난포에서는 자궁을 두텁게하고 배란을 유도하는 에스트로겐이 분비된다.
에스트로겐이 활발히 분비되면 뇌하수체 수용체와 결합하여 난포자극호르몬(FSH)의 분비를 줄이는 음성피드백 작용을 하게 되는데, 배란유도제는 에스트로겐 생성을 억제하거나(페마라) 에스트로겐이 적은 것처럼 뇌하수체를 속여(클로미펜) FSH의 분비를 계속 촉진하여 난포성장 및 배란을 유도한다.(항에스트로겐 작용)

클로미펜 효과

시상하부의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여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가 낮다고 인지하도록 만들고 그로인해 뇌하수체에서 FSH 분비가 계속 되어 난포가 성장하고 배란이 유도된다.

클로미펜 복용방법

생리 3일째부터 총 5일간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8일까지 연장가능)
클로미펜 부작용으로 인해 불편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자기 전 복용 권장

일반적인 부작용 및 주의해야 할 점

부작용으로 구역, 구토, 안면홍조, 두통, 복부불편감 등이 있을 수 있고 평소 나는 구역, 소화불량을 주호소로 느꼈는데
이번에는 두통이 심해서 타이레놀을 2알씩 먹으면서 견뎠다.
사실 이런 부작용은 어느 약이나(특히 호르몬제재)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각오해야하는 부분이고
클로미펜의 항에스트로겐 작용을 하는 약리적 기전때문에 발생하는 주의해야하는 부작용이 몇가지 있다.
1. 자궁내막을 얇게 만들어 착상을 방해함.
2. 정자의 저장 및 수송을 돕는 자궁경부점액(배란점액)을 마르게 하여 정자의 진입을 방해할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심한 배란장애가 있지 않은 이상 단순히 임신을 위하여 클로미펜을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임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페마라와의 차이점

클로미펜과 페마라 모두 항스트로겐 작용을 하지만 클로미펜은 약효의 반감기가 5일정도이고 페마라는 반감기가 2일정도로 짧기 때문에 항에스트로겐 부작용의 영향이 거의 없음. 하지만 일반적인 배란, 수정시기가 클로미펜 복용 완료 7~8일 후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며 페마라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비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클로미펜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만 산부인과에서 처방해주고 있다.
나도 예전에 클로미펜을 2정씩 복용해도 난포가 크지 않아서 페마라로 바꿔서 복용한 적이 있다. 처음 페마라를 복용했을 땐 난포가 컸지만 두번째로 복용했을 땐 역시나 난포가 잘 크지 않았었다. 내성은 아니라 하는데 뭘까?

나의 노력(매일 걷기)

몇 년간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배란장애 때문에 배란유도제를 복용해 본 결과 나는 배란유도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클로미펜 한 알만 먹어도 난포가 잘 자랐는데 그 후엔 2알 복용, 페마라를 먹어도 반응이 없을 때가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목요일에 초음파를 보고 난포가 자라지 않았다하여 낙심했는데 주말동안 일 때문에 꽤 걸었더니 그 다음 월요일 진료 때 난포가 자라있던 경험을 겪었어서 이번에는 매일 3키로 이상 걷기!를 실천해 보았다.
17일(토)까지 9일동안 하루40~50분, 3키로 이상 걷기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