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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이 당신 자신이 되세요/나를 안아주는 시간

부자, 권태, 이야기, 나

 

 

돈이 한정없이 많은 재벌들, 소비가 더이상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없는 그들에게는 무엇이 즐거움이 될까?

부족하지 않음이 권태가 되어 술, 도박, 마약에 빠지는 재벌2세(보통 1세들은 바쁨),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는다. 나는 그런 수준의 부자가 되어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어렴풋이 짐작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 날에는 '그래~ 돈이 다 무슨 소용이야. 10억을 벌든 100억을 벌든 그게 날 행복하게 해주랴?'하는 마음에 돈버는 일에는 좀 더 소홀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현재가 그렇게 힘들지는 않으니까.

그치만 또 일상을 살다보면, 가령 생활비를 걱정하며 장바구니에서 먹고 싶은 음식 몇가지를 빼야할 때, 외식할 때 가격을 먼저 확인할 때, 예쁜 옷을 사려다가도 내가 무슨 옷이야 하고 어플을 끌 때, 호텔 조식을 먹을지 말지 고민할 때 등등, 이런 일이 쌓이면 어느정도의 부자는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올라온다.

만족과 결핍사이를 균형있게 왔다갔다하는 아주 건강한 상태일지도 모르겠다.

 

돈이 얼마나 있어야 삶을 만족할 수 있을까? 를 고민했었는데 좀 다른 이야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에 돈이 있긴한데 이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말이고 그게 뭘까 늘 고민이 많았다.

1000억이 있어도 행복은 잠깐일텐데 그럼 뭐가 있어야하지?

 

인간관계, 건강, 삶의 보람, 일 등 많은 가치들이 있겠지만 결국 스스로 이러한 요소들을 엮어 만들어내는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같은 구술을 가지고 만든 목걸이라도 그걸 어떻게 꿰어서 어떤 의미를 부여했느냐 따라 그냥 장신구가 되기도, 귀중한 보석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나는 내 이야기를 매일 써내려한다. 좋은 구술을 발견하고 사랑스럽게 들여다보고 예쁘고 귀중하게 꿰어내어 하나뿐인 나만의 보석을 만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