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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산후도우미 할까말까에 대한 고민

1. 산후조리원에 대한 고민

  임신을 확인하고 제일 먼저 산 임신출산육아 도서가 삐뽀삐뽀 119(하정훈)인데 거기서 계속 강조하는 내용이 '24시간 모자동실'이다. 나도 임신하면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서 쉬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시기에는 아이를 낳은 엄마도 힘들지만 갑작스럽고 힘들게(출산 시 아이의 고통도 엄청나다고 함) 세상에 나왔는데 엄마도 없이 신생아실에 맡겨질 아이를 생각하니 산후조리원에 대한 마음도 흔들리게 되었다. 그래서 분만병원을 선택할 때 24시간 모자동실이 가능한 산후조리원인지 가장 먼저 확인하고 결정했다.

  그러나.. 지금은 코시국 ㅠㅠ 막상 16주쯤 되어서 산후조리원을 예약하려고 보니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 동반입실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뭐라구요......ㅜㅜ(절망) 남편없이 나혼자 24시간동안 애기를 본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 그리고 남편도 아기가 너무너무 보고 싶을텐데 최소 2주동안 볼 수 없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원룸같은 방에 혼자 갇혀서 24시간 혼자 신생아를 케어하는 건 끔찍한 일인 것 같아서 산후조리원은 포기했다. 대신 그 돈으로 출장 산후마사지 실컷 받자~~

 

2. 산후도우미에 대한 고민

  나는 자분기준 3일의 입원기간에도 가능하다면 24시간 모자동실을 할 예정이다. 그땐 어려운게 있으면 간호사쌤들께  SOS를 청하면 될텐데 집에와서 남편이랑 둘이 신생아 케어가 가능할지 생각해보았다. 도저히... 안해봐서 모르겠어!! ㅠㅠㅠㅠㅠㅠㅠ 울엄마는 아빠없이도 혼자 했는데 내가 못할까? 대신 울엄마 관절 다 상해서 디스크 수술도 했는데??? 그치만 코로나 시국에 집에 누군가 매일 오는 것도 불편할 것 같은데...나는 남편이 육아휴직하고 집에 있으니까 되지 않을까? 근데 우리 오빠도 애보는 건 첨인데?!??! 초보 엄마아빠 둘이서 아무리 고민해도 답은 없고^^ 안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는게 낫겠다 싶어 산후도우미는 3주 신청하기로 했다.

대략적인 이유는..

1. 울주군은 산후도우미 정부지원금에 소득제한이 없다.(대신 지원금은 좀 적음)

2. 확실히 많은 경험을 해본 분들의 도움은 필요하다. 특히 목욕, 모유수유

3. 우리가 가사일을 할 시간이 없고 내가 잘 먹어야한다.

4. 해보고 정 별로면 취소하면 된다.(최후의 보루)

 

그러나 산후도우미 업체 선정 난항..

  우리집은 울산이지만 도심에서는 머나먼 울주군 시골.. 

맘카페 후기를 열심히 찾아 업체와 산후도우미님 성함까지 알아보고 업체에 전화를 돌렸지만 우리집이 너무 멀어서 다들 오기 힘들다고 거절당했다^^ 아 이거 내 선택권 없었네? 한 업체에서 알아보고 연락주신다하여 하루종일 폰만 들여다 봤는데 연락도 없었다.ㅜㅜㅜ

 

아파트 어플로 산후도우미 찾기 성공

  거의 반포기 상태로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우리 아파트에서 출산한 사람 중에 산후도우미 불러본 분이 한명도 없을까 싶어서 아파트 어플에 도움글을 올려보았다. '산후도우미 이용하시고 만족하셨던 분 계신가요~' 그랬더니 한 분이 업체와 여사님을 지정해서 추천해주셨고 바로 그곳에 연락해서 산후도우미는 예약을 완료했다! 사실 업체가 작고 뭔가 체계적인 곳은 아닌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은 되지만 나에겐 선택권이 없고! 정말 별로고 힘들면 취소하자는 마음이다.

 

정답은 없다.

이런 고민들을 하면서 내가 너무 유난일까.. 뭐가 정답일까 여러번 생각이 들었지만 육아에 대해 공부할수록 고민되는 마음이 사라지고 있다. 결국은 내가 하기로 결정한 방향에 대해서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자는 것. 조리원 안가기로 결정한만큼 미리 육아공부 많이하고 남편과도 구체적으로 충분히 상의하고 서로 돕기로 다짐했다. 다행이 남편이 3개월 육아휴직을 쓰고 나의 몸조리와 육아에 최선을 다하기로 해줘서 행복이와 내가 매우 든든하다^^❤

우리 세가족 즐겁고 행복한 시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