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8~9주] 빨라진 심장박동! 젤리곰 확인, 분만병원 결정

8주 3일 김건우산부인과 진료

CRL 1.83cm (8주 2일크기), 심장박동 168bpm
7일 전 진료에서 심장박동 수가 128bpm으로 (선생님은 정상이라 하셨지만) 조금 낮게 나온 듯 해서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일주일만에 심장박동 수가 엄청 빨라졌다. 선생님이 심장박동 수는 잴 때마다 편차가 심해서 100이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크게 걱정안해도 된다고 하셨다.
일주일동안 검색도 정말 많이하고 같은 주수 태아의 심장박동 수와 비교하면서
'이정도면 괜찮은 수치네. 걱정하지 말자' 했다가
'근데 남들은 다 140은 넘는데..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하며 마음이 참 많이 왔다갔다 했었다.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서도 아이 심박수가 생각보다 낮아서 걱정하며 여러 포스팅을 찾아보는 분들이 꽤 계실 것 같다.
특히 나처럼 여러번 유산을 겪은 임산부의 경우엔 불안감이 더 클 것 같은데 지극히 정상이지 않을까?
하지만 지금 시기에서는 신이 아닌 이상 누구도 명확한 답을 내려줄 수 없는 듯 하다. 아이를 믿고 즐겁게 생활합시당!

아참, 이 날은 마지막 생리예정일로 계산했던 주수를 아기크기로 다시 조정함으로써 출산예정일도 변경되었다.
행복이 출산예정일: 2022.4.18. 우리 결혼기념일이 4.15인데 조금 일찍 태어나면 정말 러브베이비가 되겠네💘💘

9주 4일 정관일신기독병원

남편은 추석에 가족들 모두 모였을 때 임밍아웃을 하고 싶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12주 안정기 이전이라 이른감이 있어서 8주 진료만 보고 말씀드리기엔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추석 전 주 9주차에 정관 일신기독병원으로 진료를 갔다.
우리는 원래 울주군에 사는데 지난 유산 때 김건우 산부인과를 알게되고 비록 유산은 했지만 원장님께 신뢰가 많이 가서 이번 임신에도 왕복3시간 넘게 걸리지만 진료 때마다 대구까지 가게 되었다. (시댁친정 모두 대구라 가능했던..)
그런데 김건우산부인과는 분만을 안해서 집근처 분만 산부인과도 물색을 해볼 겸, 이 날은 정관일신기독병원 최원석 원장님께 진료를 봤는데, 최원장님도 편안하고 성의있게 진료를 봐주셔서 남편과 여기로 땅땅땅! 하기로 했다 ㅋㅋ

ㅠㅠ젤리곰이당❤❤ 너무 귀욥... 행복이가 커가는 초음파를 볼 때마다 감동감동..
병원이 최근에 지어져서 초음파도 굉장히 선명하고 좋음..ㅎㅎ 맘에 들었어!!

행복아 건강하게 행복하게 무럭무럭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