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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권태, 이야기, 나 돈이 한정없이 많은 재벌들, 소비가 더이상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없는 그들에게는 무엇이 즐거움이 될까?부족하지 않음이 권태가 되어 술, 도박, 마약에 빠지는 재벌2세(보통 1세들은 바쁨),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는다. 나는 그런 수준의 부자가 되어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어렴풋이 짐작은 할 수 있을 것 같다.이런 생각이 드는 날에는 '그래~ 돈이 다 무슨 소용이야. 10억을 벌든 100억을 벌든 그게 날 행복하게 해주랴?'하는 마음에 돈버는 일에는 좀 더 소홀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현재가 그렇게 힘들지는 않으니까.그치만 또 일상을 살다보면, 가령 생활비를 걱정하며 장바구니에서 먹고 싶은 음식 몇가지를 빼야할 때, 외식할 때 가격을 먼저 확인할 때, 예쁜 옷을 사려다가도 내가 .. 더보기
포스텍 "대치동 키즈 안뽑아요" '의대 광풍'에도 굳건했다…학생당 1억 쓴 포스텍, 이공계 1위 [2024 대학평가] | 중앙일보  '의대 광풍'에도 굳건했다…학생당 1억 쓴 포스텍, 이공계 1위 | 중앙일보POSTECH이 공학 부문과 기초과학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www.joongang.co.kr의대 쏠림 현상의 폭주 와중에도 투자 확대와 연구 혁신을 시도한 과학기술특성화대 빅4(POSTECH·KAIST·UNIST·GIST)는 올해 공학·기초과학 평가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다. 4개 대학이 중앙일보 대학평가를 받기 시작한 2021년 이후 톱10에 모두 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김용현 KAIST 처장은 “과학기술특성화대가 위기론이 나오지만, 분명히 ‘이공계 마니아’들이 있다”며 “흔들리지 않는 물리광, 공학광을 잘.. 더보기
깨진 유리조각 붙이기 오전에 아침밥을 먹는데 한숟갈 넣고 5분..장난치고 말걸고 쫑알쫑알, 그러다가 40분이 지났다.이미 20분부터 나는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꼭꼭 씹어~ 장난치지 말구''너 이렇게 느리게 먹으면 그네 타고 못가''장난치지 말라구~ 꼭꼭 씹고 삼켜야지''너가 이렇게 하니까 엄마가 화나 나, 안나? 엄마가 어떻게 하라고 했어?''하 정말 힘들다' '엄마 기분이 안좋아요? 지금은 좋아요? 좋게해요~'애교부리며 장난치는 아이에게 끝까지 마음을 풀지 않았다.'너가 엄마 말을 안들어서 엄마 기분이 안좋아' 다행히 집밖을 나가서 차타고 어린이집에 가는 길에는 노래도 부르고 같이 웃고 떠들고 신나게 갔다.울지않고 등원했으니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다. 물론 뭔가 찝찝하긴 했는데.. 오후에 어린이집 선생님이랑 통화하다가 리원.. 더보기
투자기록(나스닥100, 이더리움) 24년 4월부터 주식공부(랄 것도 없이 비루한 관찰이지만)를 시작했다.평소 다른일에는 칠칠맞게 흘리고 다니고 까먹고 하는 나지만 돈과 관련된 일이면 나름 철두철미한 구석이 있다.그치만 정말 푼돈 관리하는데에만 혈안이고 숫자도 약하고 경제지식도 문외한이라 걱정도 되었다.초반에 유목민 단타의 정석 등을 읽으면서 주식을 시작했는데 혼돈의 카오스였다.그래서 나름대로 경제공부?를 시작했는데 너무 모르는게 많아서 어디서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는 지경~그때 시장 테마가 반도체였는데 반도체를 열심히 공부했음...(책에서도 그러라고 했다..)근데 테마주제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도 사실 쉬운일이 아닌게 나는 전자공학 1도 모르는데 반도체 공부하다보면 주식 볼 시간도 없고 우리나라 주식은 테마랑 실제로 관련없어도 뭐 돌아가면서.. 더보기
뾰 족 뾰 족 했던 하루를 마치며 나는 통제적이고 불안도도 높고 예민한 사람이다. 이유가 어찌됐건 지금 나는 그런 사람인 것 같다. 물론 매사에 그런 건 아니고 주고 건강이나 돈을 쓰는 부분에서 몇가지 기준이 있고 이게 맞지 않으면 굉장히 불편한 감정이 올라온다. 단적인 예로 오늘의 사건(?)은 이렇다. 아침에 리원이를 위해 샐러드+주먹밥을 먹이고 간식으로 고구마빵을 직접 만들어 먹임. 점심에 도서관에 갔다가 리원이가 우연히 뽀로로 주스를 봐버려서 꽤 고민하다가 하나 사줌. 배가 고프다해서 스타벅스에 가서 크로아상을 반개 먹임. 주스랑 빵으로 끼니를 때운 게 약간 마음이 부담이 되었음. 집에 와서 떡갈비를 하나 구워줌.(아까 주스랑 빵 먹인 찝찝함이 해소됨) 아빠랑 리원이랑 둘이 놀이터에서 논다고 외출을 했는데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진게 .. 더보기
아 오늘도 벅차게 사랑 받았다.(31개월) 오늘은 남편이 출근하는 토요일~ 게다가 남편은 오후 4시에 퇴근해서 밥먹고 8시에 다시 자서 11시쯤 다시 출근해야 한다. 데이, 나이트 근무! 그래서 오늘 같은 주말은 거의 독박육아~~ 이번 달 육아관련해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문화센터 스토리풀 신청! 리원이는 두돌 어린이집 입소전까지 한번도 문화센터에 적응해본 적이 없다. 늘 나가..나가...하면서 불안해하고 내 옆에만 있으려해서 나도 힘들고 애도 힘들어서 늘 중도포기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스토리풀은 정말 잘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중!(감격) 시작할 때 율동도 잘 따라하고 동화듣는 것도 얼마나 집중해서 듣는지 너무 귀엽다..거북목하고 초집중.. 대기신청을 해둔 터라 22년생인데 21년생반으로 월반을 했는데 이게 오히려 너무 다행인게 리원이가 언니.. 더보기
생리유도주사+배란유도제+배란유도주사(feat.둘째) 낳아야 끝나는 고민..둘째.. 맘먹고 준비할 용기는 없어서 자연적으로 생기면 낳자고 기다리고 있던 둘째였다.그런데 내년이 복직예정인데 이제는 복직 vs 임신 중에 방향을 확실히 정해야하지 않을까 조급함이 생겼다.복직하면 임신은 어렵다..(시간도 체력도 마음도 여유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되어 복직전에 둘째 임신을 도전해보기로 오빠와 합의를 보았다. 한달 반째 생리가 감감무소식~ 원래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심해서 1년에 한두번 생리를 했었다. 그런데 첫째를 낳고는 두어달에 한번정도 하더니 달리기를 시작하고부터는 제법 규칙적으로 생리를 하게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달반째 소식이 없어서 병원을 방문해 생리유도주사를 맞았다. 2024.10.28.(월) 생리유도주사  2024.11.04.(월) 생리시작 생리가 시작.. 더보기
작별_한강(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수상작) 책을 읽다가 눈물이 난 건 오랜만이다.40페이지 남짓한 단편소설을 읽으며 몇번이나 차오르는 눈물을 꾹꾹 삼켰다.좋은 소설이란 이런거구나.. 중국 SF소설 를 읽던 중인데, 사람을 감동시키는 데에 엄청나게 방대한 분량과 서사가 필요한 건 아니구나 생각되었다.책장을 덮으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숨결이 조금 더 섬세하게 느껴지고 심장이 뛰고 혈액이 흐르는 느낌이 뜨겁게 느껴지는 듯 했다. 의 여자 주인공은 겨울날 벤치에서 잠시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보니 눈사람이 되어버렸다. 서서히 녹아가는 눈사람이 되어버린 그녀.. 아무 생각없이 읽었다면 무슨 이런 황당한 설정이 있을까? 이게 무슨 의미지? 어리둥절 했을텐데 소설 시작 전 심사평을 통해 이 설정이 삶과 죽음의 경계를 의미한다는 걸 먼저 알았다.그러한 시선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