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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이 당신 자신이 되세요/사랑으로 키우기

모유수유 기록과 느낀점(15개월 진행중)


오늘은 블로그에 모유수유 글을 써야겠다^^!
난 이제 모유수유 거의 전문가라구~ 하루면 다 쓸 수 있어! 라며 스스로 호언장담 해놓고 막상 쓰려고하니 너무 막막해서 시작도 못했다..😊
그때 열심히 공부한 내용들이 정리도 안되어있고(기록의 중요성) 겨우 1년여 지났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기억력 무슨일이야.

내 주변에선 보통 완분을 했고 혼합이나 완모를 하더라도 100일까지만 했다.
료니를 낳기전에는 그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니 아기에게 모유가 그렇게 좋다는데 왜 안하는거야? 그게 얼마나 힘들다고?’ 그렇게 완모할거라고 주변에 떠들어댔고, 완모 1달여만에 ‘100일이나 이걸 어떻게 한거야??’라고 외치며 겸손을 배웠다고 한다.

그렇지만 다행인건 백일이 지나면 좀 낫다..
괜히 백일의 기적이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었어!!
(백일이 지나면 힘들지 않다는 말이 전혀 아님. 또다른 힘듦이 대기중😭)


모유수유 이점

모유수유의 이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설명으로 충분할 것 같다. 우리가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잖아요?
내가 참고한 것은 삐뽀삐뽀119 하정훈, 정유미 선생님 유튜브와 닥터라이블리 블로그 등인데 조언의 공통점은 ‘6개월까지는 완모(혼합no)가 제일 좋다’ 는 것이다.

모유수유 과정

첫 모유수유

잊을 수 없는 첫 직수..
나는 코로나 확진자로 제왕절개 후 5일여간 료니와 보지도 못하고 1인실에 격리되어 있어서 퇴원 후 집에서 처음으로 료니에게 직수를 시도했었다.
5일간 젖병만 빨던 료니가 직수를 거부할까봐 조마조마하며 첫 젖을 물렸는데 료니는 진짜진짜 힘차게!!! 있는 힘껏!! 젖을 먹었다.
그때 오빠랑 얼마나 기쁘고 벅차 했는지 글을 쓰는 지금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진다.
기특하고 대견한 우리 아기… 너무 고맙고 엄마가 더 일찍 주지 못해서 미안햐..!!

힘들고 힘들고 힘들다.

처음 한 달동안(맞나? 기억도 안남)은 수유텀이 2~3시간정도 였다.
료니는 젖병거부로 유축모유도 먹지 않아서 출장 산후마사지도 받다가 취소했다.
(여담이지만 산후마사지는 잘 취소한 것 같다. 몸은 알아서 회복되고 살도 다 빠짐)
그래서 자다가도 일어나 수유를 하는데 양쪽 15분씩 먹이려면 총 30분이고 트림시키고 이래저래 하다보면 한시간이 지나는데 그러면 한두시간 후에 또 먹여야한다.
잠도 재워야하고 씻겨야하고 나도 밥먹어야하고 집안일도 해야한다.
애가 안먹으면 왜 안먹나 책이며 유튜브며 찾아보고, 안자면 또 찾아보고 육아용품도 검색해서 사야하고 기저귀도 수시로 확인하고 갈아줘야한다.
남편이 5개월간 육아휴직하며 함께했지만 수유는 오직 내 몫이었기에 지금 돌아봐도 참 힘들었던 시기였다.

13일차 수유기록(베이비타임 어플)

료니가 이 시기에는 안아프고 잘자고 누워만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너무 많이 먹였나?

내가 인격적 수유를 한다고 수유텀을 따로 두지않고 배고파보이면 먹이곤 했는데 그래서인지 백일까지 료니 살이 엄청 많이 올랐다.
태어날 때 2.8키로로 작은 편이었는데 백일전에 95%까지 백분위가 올라서 당황했다.
많이 먹고 잘 크는건 문제가 없는데 태열이 많이 오르고 너무 자주 토해서 돌전까지 꽤 고생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너무 많이 먹여서 그랬던 것 같다.(^^)
그치만 그 시기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남편이 너무 많이 먹이는거 아냐? 라고만해도 스트레스 받아서 “그럼 니가 먹여!!” 했었던…예민의 극치 ㅎㅎ

수유 직후가 아니라 하루종일 수시로 토했던 료니

모유수유 14개월 후기

료니는 6개월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모유만 먹이는 완모를 했었다.
분유를 아예 안준 건 아니고 가끔 막수로 주기는 했는데 젖병거부가 있어서 잘 안먹였다.
이유식 시작 후로는 점점 수유량을 줄이다가 지금은 기상 직후(아침식사 전)와 저녁7시에만 먹이고 있다.

모유수유를 하면 힘든 점이 분명히 있다.
제일 큰 부분은 수유량을 정확히 몰라서 항상 스트레스가 있다는 점이다.
너무 많이 먹여도, 적게 먹여도 문제니까.. 아기가 어느정도 커가며 스스로 조절하기 전에는 내가 조절을 해줘야하는데 그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
두번째는 새벽수유 끊기. 난 사실 새벽수유를 일찍 끊은 편이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5개월 전이었다.) 원더윅스마다 새벽수유가 부활을 했다!
어떤 기간에는 아침까지 잘 자다가 어떤 기간에는 4시쯤 깨서 젖달라고 울고 아빠가 가면 분노하며 더 운다..
모유가 아무래도 분유보다 포만감이 적다보니 통잠습관을 들이는데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또 엄마가 보이면 밥통을 보는 기분일텐데 당연히 젖달라고 앙앙 울게되는듯🥲
마지막은 항상 밥시간에 있어야하니 돌까지는 자유부인을 할 기회가 적다는 것 정도..?
아니다, 사소하지않은 고민들도 중간에 참 많았다.
예를들면 ‘젖양이 갑자기 줄었다’‘사출이 심해서 애가 잘 못먹는다’‘코로나에 걸렸는데 나는 약을 못먹는다’ 등등..
힘들긴 🐶힘들었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돌아간다해도 모유수유를 할 것 같다.
가장 만족하는 점은 산후 다이어트다ㅋㅋ
결혼 후 처음으로 대학생때 몸무게로 돌아갔다!!! 20대 후반부터 계속 58키로 언저리였는데 료니를 낳고 54키로대를 유지중,,
심지어 정말 많이 먹고 있는데! 작아서 버리려던 옷이 맞아서 너무 행복하다 ㅋㅋㅋ
두번째는 편리함! 일단 젖병 챙겨서 다닐 필요가 없었던게 꽤 편했다. 그리고 먹이고나서 설거지거리가 없는 것도 좋음!
또 분유와 젖병이 생각보다 종류가 정말 많고 자주 바꿔줘야해서 고민할 시간과 돈을 많이 아낄 수 있다.
요즘은 료니가 젖먹을 시간이 되면 소파로 가서 나보고 앉으라고 소파를 팡팡! 두드리며 눈을 반짝이는데 너무너무너무 귀엽고 예쁘다.
마지막은 여한이 없다는 것..? 료니도 약간의 동전습진이 계속해서 있는데, 만약 내가 분유를 먹였다면 분유를 먹여서 그런걸까 자책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치만 난 할만큼 했고..!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체념이 빨리 된다. ㅎㅎ

침독이 심했던 료니양🥲 시간이 해결해줬어요

 

모유를 먹으면 건강, 지능, 정서, 애착 등에 모두모두 좋다고들 하는데 이런 부분은 아직 뚜렷히 알수없다.
아! 료니는 지금껏 코로나, 폐렴, 코감기 등을 사촌들에게서 자주 옮아 앓긴 했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낫고 아픈기간에도 많이 힘들어하지 않았다.
또 발달도 또래에 비해 조금 빠른편…
그치만 이게 모유수유 덕분인지는 알 길이 없다.
나도 직접 해보니까 많이 힘들어서 주변에 쉽게 완모를 권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 시도해보겠다고하면 발벗고 도와주며 함께 고민해주고 싶다.
엄마가 아기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치있는 일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화이팅(ง •̀_•́)ง

몇가지 팁이라면..

1. 혼합+유축은 🐶고생의 극치입니다. 진짜 잘 시간 쉴 시간도 없고 분유, 모유수유의 단점만 모아놓은 듯!
완분이나 완모를 하시길 권장드려요.
2. 젖양 적으면 꼭 많이 드세요..세끼+간식2번🩵
3. 저는 키가 170cm 로 큰 편인데 오케타니 수유쿠션 잘 썼습니당ㅎㅎ높고 넓어서 좋아요

p.s. 23.8.4.(16개월)에 단유했습니당💙

참고하면 좋은 링크😊

1. https://youtu.be/dFoPIMceqZk

2. https://youtu.be/6bHxGqPqOQ8

3. https://naver.me/FwARRd2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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